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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유익성분 판별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스냅픽스’ 나왔다

켐에쎈, 산자부 지원 국가연구개발사업 결과물로 개발




천연물의 유익성분을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스냅픽스(SnaPeaks)’이 출시됐다.

화학물질정보 전문기업 ㈜켐에쎈(대표이사 박태윤)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로서 (사)분자설계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바이오스펙트럼과 함께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스냅픽스는 효능이 알려진 천연 추출물을 질량 분석 장비로 분석하여 해당 스펙트럼 데이터를 스냅픽스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유익한 성분이 어떤 물질인지 판별해 준다. 이 유효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다른 천연물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료의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물에는 해충 등의 외부공격에 대항하는 2차 대사체 물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항암,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등 약리 및 생리 활성을 가져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의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2차 대사체 물질 대부분이 전통적으로 알려진 일부 물질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새로운 2차 대사체의 발굴에 필수 요소인 천연 추출물의 성분 라이브러리 및 분석 기술이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스냅픽스 개발팀은 2천8백여 개의 다양한 2차 대사체 물질을 선별한 후 각 물질을 3종 탄뎀질량분석(MS/MS) 장비로 분석하여 스펙트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스펙트럼 검색엔진을 개발 및 내장하여 유효 성분을 찾아주는 플랫폼을 완성하였다. 내장된 스펙트럼 검색엔진은 코사인 유사도를 이용하여 99% 이상의 정확도로 해당 성분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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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화학식별자를 포함한 기본정보, 화학구조정보 및 물성정보 등 30여 가지의 유용한 추가정보를 제공한다.

박태윤 대표는 “이제 천연 추출물의 유효성분이 무엇인지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므로 향후 새로운 천연 성분의 발굴 및 인체 효능과의 상관관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냅픽스 데이터베이스에는 약 40만개 천연물의 기본정보와 약 8만점에 이르는 스펙트럼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대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스냅픽스팀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보량을 추가할 계획이다.

스냅픽스는 출시기념으로 회원가입만 하면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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