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물산업, 中진출 가속

市, 중국 사오싱시 현지업체와

한중 수처리연구소 설립 계약



권영진(왼쪽 두번째) 대구시장이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를 방문해 성위에춘(〃 첫번째) 사오싱시장 등과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권영진(왼쪽 두번째) 대구시장이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를 방문해 성위에춘(〃 첫번째) 사오싱시장 등과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대구 물산업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물기업, 대구환경공단 등 물산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 섬유·방직 중심지인 저장성 사오싱(紹興)을 방문했다. 대구시가 지난 2015년 10월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사오싱시는 최근 국내 물기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시다.


이번 방문에서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우진은 사오싱수처리발전유한공사와 합작을 통해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슬러지 자원화와 하수처리장 포기조 효율 개선 등의 과제를 연구하고 실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설립은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 등 국내 물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앞서 지난 4월에는 지역 환경설비 플랜트 전문기업인 신화엔바텍이 중국 환경기업인 펑야오환보와 자본금 400만위안(한화 약 7억2,000만원) 규모의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합자회사 설립은 지방정부의 역할이 컸다. 대구시와 대구환경공단이 지난 2014년 7월 중국 환경부·과기부 산하 환경기관인 이싱환경과기공업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기업교류회를 개최하며 중국 진출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이후 KC리버텍과 에코메카 등의 물기업이 대구환경공단의 중개로 중국 기업과 하천정화·환보설비 제조 등의 분야에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