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NH투자증권의 3·4분기 실적이 불안정한 증시,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을 감안했을 때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3·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056억원으로 컨센서스(977억원)을 넘어섰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순수수료수익 (1,428억원)은 전분기보다 23.8% 감소했지만 운용손익과 여신관련 순이자수익(1,773억원)이 6.5% 증가하면서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ROE 8.5% (연환산)는 역사적으로, 경쟁사 대비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준의 실적”이라며 “보수적인 거래대금 가정치를 반영한 내년 ROE는 8.4%로 추정하며 증시 변동으로 인한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