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트럼프 수입차 관세 부과 보류… 이제야 피아구분 나서나요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방안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통상관료들과 회의에서 자동차수입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려던 계획을 일시 보류하기로 한건데요.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전통적 동맹국과의 공동전선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군요. 이제야 트럼프 대통령이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기 시작한 건가요.


▲국가정보원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 동안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어긴 셈인데요,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오로지 북한과 협력사업의 속도만 내기 위해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설마 북한이 비핵화를 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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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월권논란과 관련해) 경고를 받을 어떤 언행을 한 적 없다”며 “이건 모욕”이라며 말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이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줬다면 더 이상 말이 없어야 한다”며 “그런데 내게 준 건 전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분의 수족이 아니다” 강조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초 알려진 폭로성 폭탄발언은 없었다는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틀린 게 아니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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