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은 1·4분기(6월말 결산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중앙오션은 프로펠러 보스, 엔진룸 등 초대형 선박의 9개 부분의 블럭을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는 블럭제작 관련 국제적인 인증서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중앙오션은 이미 지난 분기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였으며 이번 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며 ”중앙오션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회복되고 있어 향후 수익전망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이어 “이미 선제적으로 공장자동화를 도입했기 때문에 향후 블럭제조 관련 수주량이 증가하더라도 인건비 증가가 없어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오션은 조선업 특성상 부침이 심해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오션은 지난 6일 조달한 76억원 자금 가운데 일부를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현재 다각도로 신규사업 아이템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과 더불어 조선업황 회복으로 향후 자금여력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동력확보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