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럽과 유대강화”…상하이-런던 주식 교차거래 ‘후룬퉁’ 다음달 오픈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간 주식 교차 거래 제도인 ‘후룬퉁’이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5일 증권일보를 인용해 상하이거래소와 런던거래소 간 교차 거래가 오는 12월 8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주식 교차 거래를 위한 증권사들의 실무 준비는 내달 초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런던거래소 상장회사들은 중국에서 영국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해 중국예탁증서(CDR)을 발행할 수 있다. 반대로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회사 중 일정한 자격을 갖춘 곳들은 런던거래소에서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수 있다.


중국과 영국은 2015년 주식 교차거래에 합의하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이 커지면서 유럽과의 유대 강화를 목표로 후룬퉁 오픈 속도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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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현재 상하이-홍콩의 후강퉁, 선전-홍콩의 선강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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