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타타타’ 노래 한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행운의 사나이’ 가수 김국환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1992년, 평균 시청률 60%에 육박하던 인기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삽입되어 주목을 받은 노래 ‘타타타’. 드라마 인기와 함께 김국환은 ‘타타타’ 한 곡으로 그해 ‘한국방송대상’ ‘서울가요대상’ 등 주요 가요 상을 휩쓸며,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스타덤에 올랐다.
그 후에도 ‘접시를 깨뜨리자’ ‘내 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래 ‘타타타’의 진가를 먼저 알아본 가수 남진과 현당이 출연해 김국환이 ‘타타타’를 부르던 시절을 추억했다.
가수 남진은 “‘타타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전,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됐다. 내가 웬만하면 가슴에 자극이 안 오는데, ‘타타타’를 들으면서는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 회상했다.
가슴에 사무치는 가사와 멜로디를 들으며 “이 노래는 6개월 안에 뜨겠다”고 장담했다는 후일담을 밝힌 것. 가수 현당은 “‘타타타’가 히트한 것은, 무엇보다도 노래 후반부의 김국환의 호탕한 웃음소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국환은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더라”라며 “모두 ‘타타타’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