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기술 용역의 품질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14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6일 국내 건설기술 엔지니어링 분야 18개 기업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LH는 건설기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국내 건설기술 엔지니어링 기업과 두 차례 간담회를 열었으며 여기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14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게 됐다. 주요 과제로는 용역 대가 현실화를 통한 적정 대가 지급, 적격심사의 낙찰 하한율 상향을 통한 발주제도 개선 등으로 기존 설계금액 대비 20∼30% 이상 대가를 받을 수 있어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건설기술 엔지니어링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건설기술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는 LH만의 노력이 아닌 협력기업과의 신뢰·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의 건설기술 문화가 구축되고 다른 기관에 모범사례로 전파·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