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도블록 뒷거래 의혹 LH간부 19일 기소…수사확대 여부 관심

신도시 보도블록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간간부가 19일 재판에 넘겨진다. 검찰이 LH와 브로커 사이 신도시 보도블록 공사 수주 비리를 겨냥해 중간간부·브로커의 신병을 확보해 충분히 수사한 터라 앞으로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지 11월 9일자 1·28면 참조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19일 LH 현직 과장인 A씨와 B씨를 구속 기소한다. 이는 이들이 검찰에 구속된 지 17일 만이다. A씨와 B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브로커들로부터 “경기도 지역 신도시 보도블록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1일 긴급 체포됐다. 통상 체포돼 구속된 이들의 경우 체포 기간까지 구속 기한에 포함한다. A씨와 B씨가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된 지라 구속 기한 만료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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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구속 기한이 끝난 데 따라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긴다”면서 “다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윗선 소환 조사 등 수사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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