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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인가 능력인가’, 불운을 피하는 방법? 운보다 노력이 중요

불운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인류학적 고민과 최신 신경과학과 물리학적 실험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사례들을 들여다봤다.




18일 방송된 SBS 창사특집 SBS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2부 불운을 피하는 법에서는 우리 사회가 성공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한 개개인이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개천에서 용도 안난다’는 대한민국에서 ‘대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결과물을 손에 쥔 TOSS의 이승건 대표와 쇼핑몰 하늘 대표. 그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제가 이만큼 성공한 건 운도 중요하지만 노력이 더 중요해요”


과연 그럴까? 그럼 성공하지 못한 이들은 단순히 능력이 부족해서 일까? 제작진은 이러한 고민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이탈리아 연구진을 만났다. 그들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다.



1,000명의 인생을 40년 간 수백 차례 시뮬레이션 해 본 그들이 내린 결론은 성공을 만드는 것은 능력보다는 운이라는 점이었다. 우리가 농담처럼 말하던 운칠기삼은 과학이었다. 그런데 이탈리아 연구진들은 이 결과가 매우 암울함 것임을 이야기 한다. 절대 운만을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라고. 운이 능력과 보상을 어긋나게 하는 사회적 현실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운이 중요한 환경에서 인간은 어떻게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려고 했을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은 단서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람바타에서 사는 라말레라 사람들을 만났다. 화산섬인 이곳에서 사는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바다다. 그리고 그 바다에서 그들은 최대한의 능력을 다해 큰 행운인 향유고래를 기다린다.

세계적으로 생존형 포경을 허락 받은 이곳은 그린피스에서도 고래사냥을 허용한 유일한 곳이다. 제작진은 이 곳에서 우리는 인간이 운이라는 상황 앞에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찾은 해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해법은 더 큰 뜻 밖의 행운을 만들어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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