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풀무원, 중국 법인 매출 전년 동기대비 50%↑

두부·파스타 등 신선식품 선점 전략으로 ‘허마’ 등에 입점

3분기 누적 매출 전년 동기대비 두부 86%↑, 생면 파스타 78%↑

풀무원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의 직원이 중국 대형마트에서 자사 제품의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제공=풀무원풀무원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의 직원이 중국 대형마트에서 자사 제품의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제공=풀무원


풀무원(017810)은 풀무원식품의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중국 현지서 두부·생면 파스타로 인기를 얻으며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 측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두부 제품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6%, 생면 파스타는 78%씩 각각 성장했다. 한국 풀무원의 첨단 기술을 통해 두부의 유통기한을 30일까지 늘려 중국 두부업체 최초로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푸메이뚜어식품은 이 같은 기술을 토대로 2016년 중국 회원제 대형 마트인 샘스클럽과 PB두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알리바바 계열의 허마(HEMA) 체인에도 신선한 두부를 공급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박태준 푸메이뚜어식품 팀장은 “중국 현지에 1,000여개의 두부 회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대부분의 두부 제품 유통기한은 5일 내외로 전국 유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사의 선점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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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메이뚜어식품은 생면 형태의 간편식 파스타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건면 파스타가 최소 8분 이상 삶아야 하는 것과 달리 푸메이뚜어식품의 ‘용기형 생면 파스타’는 전자레인지에 2분만 조리하면 돼 젊은 층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면 파스타 역시 허마 등에 입점해 한 달에 약 35만 인분이 팔려가는 상황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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