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길을 묻다’를 주제로 국내외 연사 25명이 참여한다.
올해 콘퍼런스를 열 기조연사는 IHS Markit사의 피터 터시웰 전무이사로 ‘해운 빅데이터로 본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선보인다. IHS Markit은 영국의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업으로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각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총 4개의 정규세션과 2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정규세션으로는 ‘조선해양산업의 대변화’, ‘환경규제와 선박추진연료의 변화’, ‘해운과 선박 금융’, ‘조선기자재 수요트렌드’ 등으로 이뤄진다. △뷰로베리타스 △나파(NAPA) 사 △콩스버그마리타임 △MAN 에너지 솔루션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주협회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각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2개의 특별세션으로는 ‘한-러시아 해양산업 비즈니스포럼’과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홍보가 마련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최신 핵심기술 및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 국내 기업 홍보기회를 제공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특히 연사로 참여하는 조선·해양산업의 신시장에 속하는 러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등 국가의 해외인사와 친교행사를 통한 네트워킹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친환경·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 조선·해양산업계가 상호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며,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부산이 아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동북아의 관문도시로서 세계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개회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부산시, 산업통상부 등 국내외 주요 조선·해양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