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고척동에 있는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개발 착공식을 오는 23일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옛 영등포교도소는 지난 1949년 지어져 2011년 10월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하기까지 62년 동안 서울 시내 유일한 교정시설이었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유시민 작가 등 많은 재야인사가 거쳐 간 민주화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 부지에는 2022년까지 25~45층 6개 동 주상복합과 23~35층 5개 동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며 “건강생활지원센터, 도서관, 보육시설 등 복합행정타운도 조성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