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으로 포문을 연 tvN ‘톱스타 유백이’, SBS ‘미추리’가 CPI 지수 상위권에 진입했다.
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12~18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가 2위, SBS 예능프로그램 ‘미추리 8-1000’이 3위로 신규 진입했다. 1위는 CPI지수 254.7로 KBS2 ‘해피투게더’가 차지했다.
CPI 지수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N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vN)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2위로 신규 진입한 ‘톱스타 유백이’는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죄를 저지른 톱스타 유백(김지석 분)이 떠밀리듯 외딴 섬 여즉도로 흘러들어 온다. 문명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그곳에서 유백은 섬 처녀 ‘깡순’(전소민)을 만나게 되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정 여즉도 섬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유재석의 SBS TV 새 예능으로 관심을 끈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이 CPI 지수는 241.0로 3위를 차지했다.
미스터리한 마을에 고립된 8명의 스타가 추리를 통해 1천 만원을 쟁취하는 ‘미추리’는 속칭 ‘두뇌 예능’에 팀플레이를 결합한 방식이다. 포맷보다도 새로운 캐릭터들 등장으로 화제를 끌었다. 블랙핑크 제니, 배우 임수향, 손담비, 강기영 등의 기존에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출연진들이 나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미추리’에 대한 시청자의 평은 “(과거 유재석이 출연했던) ‘패밀리가 떴다’가 돌아왔다”로 요약된다. ‘패밀리가 떴다’에 (마찬가지로 유재석이 출연 중인) ‘런닝맨’이 살짝 더해진 것 같다는 평도 있다.
한편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2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