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도성훈(왼쪽 일곱번째부터)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이승기 KB홍보모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내외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은행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허인(오른쪽) KB국민은행장이 구직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2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우수기업 200여곳이 참여하는 ‘2018 제 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루에만 1만2,000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찾았고, 22일까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7년간 취업박람회를 통해 7,600명의 취업을 성사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은 사회로의 새 출발을 앞둔 고등학생과 군인 청년들로 붐볐다. 구직자는 직업체험, 진로상담은 물론 채용까지 모든 구직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명확한 진로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은 현장 매칭 컨설팅 부스를 찾아 적성에 맞는 기업을 추천받았다. 또 온라인 컨설팅 부스에선 간편하게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청년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구직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은 취업특강관을 찾아 입사서류 작성법 등을 배웠다.
국민은행은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한정판 포스터를 제공하는데 여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금방 동이 났다. 타로카드로 취업운세를 알아보며 자신의 앞날을 점치는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취업 성공을 다짐하는 구직자의 켈리그라피도 전시장을 수 놓았다. 제대를 앞둔 김정환씨는 “취업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걱정이 많은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구직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허인 국민은행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 행사장을 찾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의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최대 1%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지원되는‘KB굿잡 채용지원금’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 행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굿잡’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