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 서울시가 앞장선다"...시장 직속 '혁신성장위' 출범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 정책 수립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기 위해 시장 직속기구인 ‘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했다.

서울시는 21일 혁신성장위원회가 발족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위는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지역 경제 성장에 필요한 정책 및 계획 수립·조정에 관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혁신성장위는 △미래혁신기술 진흥을 위한 주요정책 및 계획 수립·조정 △과학기술혁신 및 인력육성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발전 모색 △미래혁신기술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지원사업 및 미래혁신기술 공공 실증사업의 기획·평가·사업규모 자문·심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혁신성장위는 서울시장, 경제진흥본부장,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등 4명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서울시장이 위촉한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을 비롯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바이오), 이경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자율주행), 김상헌 네이버 경영고문(IT시스템),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추진단장(빅데이터),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모빌리티 서비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핀테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는 앞으로 열린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소규모 회의 및 간담회를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혁신성장위는 서울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미래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의 첫 걸음”이라며 “새로운 융합의 장을 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움틀수 있는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