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다음 달 경기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들어서는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일산자이 3차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00㎡ 등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식사지구 일대에 조성되는 7,000여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완성작이다.
단지 주변으로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오는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리현IC을 이용하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마곡지구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면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5개구 모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시 집값은 지난 16일 기준 3.3㎡당 2,585만원으로 지난 3주 동안 오름폭이 묶인 상황이다.
반면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는 가격이 뛰고 있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인 경기 의왕시 ‘포일숲속마을3단지’ 전용면적 84㎡는 올 하반기 들어 평균 매매가격이 1억1,000만 원(6억3,500만원→7억4500만원) 올랐다.
반사이익 효과에 청약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이달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가 평균 41.71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9월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KCC스위첸’은 1순위 청약경쟁률도 평균 32.69대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 정책 영향으로 규제지역 내 아파트 거래나 청약에 제한이 생기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비규제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규제지역이 추가 지정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연말 분양을 앞둔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