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LTE·5G 신호를 활용한 새로운 항법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택진 박사팀과 식물 생육정보를 대량으로 빨리 얻을 수 있는 ‘작물 피노타이핑 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김형석 박사팀이 ‘이달의 KIST인상’ 11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과학기술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한 두 팀의 연구자들에게 ‘11월의 KIST인상’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이택진 박사팀은 GPS를 사용하지 않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기술료 5억 원(경상기술료는 10년간 연 3,000만 원)에 기술이전해 상용화에 기여했다. 기존 차량 항법기술은 전적으로 GPS로 동작돼 터널, 지하주차장 등에서 서비스 구동에 애로가 많았다. 이 박사는 “새로운 항법 기술은 차량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드론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국내에서 상용화한 뒤 세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T 천연물융합연구센터 김형석 박사팀은 ‘작물 피노타이핑 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해 미래 유망 식물소재 유전자원 발굴과 스마트팜 정밀생산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김박사팀은 이 기술을 ㈜노루기반시스템즈에 총 기술료 10억(경상기술료는 순매출의 1.5%)에 기술이전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