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놀이 ‘씨름’이 최초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놀이 ‘씨름’이 최초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한 씨름을 통합해 등재 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심사는 28일부터이나, 무형유산위원회는 사안의 상징성을 참작해 이례적으로 개회일인 이날 오전(현지시간)에 씨름 공동 등재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Ssirum(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등재를 신청했다.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남과 북의 씨름을 각각 심사한 후 ‘등재’를 권고해 등재가 확실시됐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