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우택 "文정권은 '만취정권'…다음 총선 야권이 승리해야"

"文정부, 경제파탄에 다음 총선 때 20%대 지지율 보일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문재인 정부를 ‘만취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아마추어 무능 정부로 각인돼 있었는데 닉네임을 하나 더 붙인다면 만취정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면서 “청와대 참모진은 교만에 만취돼 있고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환상에 만취해 있고, 청와대 비서관이나 경호원은 말 그대로 음주에 만취돼 있고 여당 대표는 장기집권에 만취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에 닥친 안보위기, 민생위기, 체제를 뒤바꾸려는 법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문재인 정부를 교체시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지금 50% 지지율 턱걸이를 하고 있지만, 다음 총선 때에는 20%대 지지율을 보일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경제파탄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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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최근 홍준표 전 대표를 바퀴벌레에 비유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홍 전 대표가 자신이 조롱을 받고 있는지 환영을 받고 있는지 구분을 못 하는 것 같다”면서 “조롱을 받고 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한 말이고 동지로서 아끼기 위해 한 말이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혁신작업과 관련해서는 “현역 국회의원을 쫓아내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인적 쇄신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자격에 대해선 “견제와 비판 기능을 제대로 하는 야당다운 야당을 보여줄 인물, 건전한 시민단체 등과 교류를 통해 보수혁명을 이끌어 갈 인물, 공천혁명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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