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교통, 교육, 쇼핑, 여가 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원스톱 리빙(One-stop living) 단지가 인기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삶의 질을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단지 주변에서의 일상을 즐기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반경 1km 이내에서 모든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OK(One Kilometer) 인프라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OK 인프라 단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은 반경 1km 이내에 경의중앙선 신촌역ㆍ2호선 이대역과 신촌ㆍ이대역 상권을 비롯해 초ㆍ중ㆍ고ㆍ대학교가 밀집한 평생학군까지 갖춰진 완성형 인프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20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604명이 몰리며 평균 48.0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 마감을 기록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중심 입지로 평가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아 거래 역시 활발해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더욱이 이 같은 장점을 한꺼번에 누리는 단지는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높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11월 서울 은평구 응암동 8번지(응암1구역 재개발)에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동, 총 879가구 중 전용면적 41~84㎡, 3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해 종로3가까지 15분대, 압구정 및 신사 등 강남권 업무지구로는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은평구청, 은평문화예술회관과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및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예정)과 단지 바로 앞 은평초 등 교육시설은 물론 북한산과 백련산의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일원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 규모로 이중 2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을 갖췄다. 단지 바로 옆에 서원초, 원명초, 반포고가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고속터미널 상권 및 서울성모병원등 대형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12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사당3구역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41~106㎡, 50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59가구다. 지하철 4ㆍ7호선 이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ㆍ중ㆍ고교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SK건설은 12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 'DMC SK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ㆍ공항철도ㆍ6호선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증산초, 수색초, 증산중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2023년 완공 예정)이 위치해 있으며,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다.
㈜신영의 자회사인 ㈜대농은 1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번지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19㎡, 166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ㆍ서현역을 비롯해 AK플라자(분당점), 롯데마트(서현점), 메가박스(분당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