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그널] 동원산업, 부산 물류창고기업 BIDC 인수

디섹 보유 지분 51% 371억원에 사들여

동원산업(006040)이 세주홀딩스를 제치고 물류창고기업 비아이디씨(BIDC)의 최대주주가 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BIDC 지분 51.04%를 371억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키스톤PE는 작년 12월 전략적투자자(SI)인 융진과 컨소시엄을 맺어 디섹과 종속기업인 BIDC를 인수했다. 이때 신영증권에 대주단 구성 업무를 맡겨 3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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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섹은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대가로 대주단에게 BIDC 지분 51.04%를 담보로 제공했다. 디섹이 BIDC 주식을 2019년 8월까지 매각해 대출금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에 따라 디섹은 BIDC 지분 매각을 추진했고, 세주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나, 대주주 변경 승인 등이 늦어짐에 따라 잔금을 내지 못했고 결국 협상권을 빼앗겼다.

동원산업 측은 “물류사업의 외연 확대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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