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친환경 주거 체험해보세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친환경과 에너지절약을 테마로 하는 주거 트렌드 체험관 ‘그린 에너지 홈랩’을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 에너지 홈랩은 일반 견본주택에서는 확인이 힘들었던 공기질, 에너지 절약, 주거성능, 친환경 기술들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28개의 상용화 가능 기술들이 전시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사람이 들어올 때 공기를 분사, 옷에 붙은 먼지와 세균을 털어준다. 세대 현관에는 천장에 매립된 공기청정시스템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현관 신발장 아래 설치된 흡기구로 먼지를 빨아들이도록 했다. 거실에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가 설치돼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각 가정별로 설치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저장해 둘 수 있어 정전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에는 미세먼지 센싱 렌지후드와 급기 시스템이 설치돼 미세먼지와 냄새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30여종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도 설치돼있는데, 스마트팜은 식물에게 햇빛과 온도 등 외부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홈랩에 적용하는 기술이나 상품들이 단순히 법적 기준을 만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적의 주거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