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대작 모바일게임 출시되는 내년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개의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TL 등 4개의 PC와 콘솔게임 등 출시 라인업이 향후 수년간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온라인 유통망 확산과 크로스플랫폼 등 우호적인 산업 환경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최대 인기작인 리니지M은 3·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2,16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긴 수명주기가 지난 3·4분기 실적에서 검증됐다”며 “‘리니지’와 ‘리니지M’은 올 4분기에도 업데이트 효과로 또 한번의 실적 성장세를 맞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 확대도 엔씨소프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연초 44.4%에서 지난 23일 기준 50.4%로 높아지고 있다”며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중국 게임기업이나 2019년 기대감이 과하게 반영된 미국 게임 종목 대안으로 엔씨소프트가 선택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