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역혁신 위해 국가 거버넌스를 개방플랫폼화 해야"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지역혁신을 위해 국가 거버넌스는 개방플랫폼화, 지역 거버넌스는 가치·정보·이익을 공유하고 선순환시키는 오케스트라 거버넌스로, 혁신생태계는 기업가정신을 활성화해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민화 KCERN(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27일 오후 도곡 카이스트에서 가진 연구회 제52차 공개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공개포럼에서 지역혁신이 곧 국가혁신임을 강조하면서 지역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중앙과 지방의 거버넌스, 지역 거버넌스, 혁신생태계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중앙과 지방의 국가 거버넌스는 개방플랫폼정부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중심의 자율과 경쟁으로, 지역 거버넌스는 가치와 정보, 이익을 공유해 이들이 선순환하는 O2O 오케스트라 거버넌스로의 전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으로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전략의 균형화, 재도전 및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 발표 후 백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으로,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단 단장, 김희대 대구테크노파크 전략사업기획단 단장,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단 단장은 지역의 자립적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키워드로 다양성, 파트너십, 아이덴티티로 제시하며, “중앙정부 주도의 탑 다운 방식, 단기 성과주의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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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대 대구 테크노파크 전략사업기획단 단장은 “지역혁신생태계가 제대로 지역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혁신주체들간 동일한 목표(지속가능성, 창조성, 개방성)를 두고 결속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시민주도형 도시혁신플랫폼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쟁력은 분권에 기초한 지역혁신에서 나오고 지역혁신은 지역특색에 맞는 체계적인 산업 발전”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지역산업 데이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만일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산업 동향을 보면서 지역 산업의 건강상태와 미래 방향을 정할 수 있다면 지역주도의 지역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역사회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효과 뿐만 아니라,성장 한계성을 지닌 지역 전통기업의 사업전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혁신역량 결집으로 지역경제 체질개선의 매개체 역할을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임종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혁신센터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파트너 대기업의 3자간 독특한 거버넌스 체계 하에서 지역의 혁신과 창업생태계의 Hub역할을 수행해왔으며, 다양성, 자율성, 개방성의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건에 맞게 진화발전해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혁신센터의 방향에 대해 퍼블릭 액셀러레이터로서의 기능 강화, 지역 혁신, 혁신성장의 허브 역할, 개방형 혁신을 위한 게이트웨이, 지방정부와의 협업 강화를 언급했다.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12월 중에 “스마트 트랜스폼과 스마트시티”이라는 주제로 제53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현욱기자

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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