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기부, 中企 금융지원 논의…“비 올 때 우산 뺏지 말라”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금융기관장들에게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기업이나 채무상환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이날 중기부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올해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회의에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연장해줄 때 일부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것을 언급하며 ‘비 올 때 우산 뺏기’ 관행의 혁신도 요청했다. 회의에는 시중은행장과 정책금융기관 대표, 중소기업 관련 학회와 단체장이 참여해 연대보증 면제 정책 등의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중소 자동차부품 기업, 해외생산시설의 국내 유턴 기업 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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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관련해 정책 금융기관 보증정책을 개선하고 관련 법률과 규정 개정을 위해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제23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을 열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금융기관, 종사자에게 상을 전달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 김양곤 기업고객부장이 각각 단체·개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77개의 상이 수여됐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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