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에 데이터 관련 업무를 통합 기획·조정하는 데이터혁신담당관 조직을 신설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통계와 빅데이터 전반을 규율하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행정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분석·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을 구축, 시민 누구나 인천시의 통계·공공데이터·데이터시각화 자료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개방 포털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삶의 질 측정을 위한 시정 지표를 선정해 발표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3주 이상의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해 시의 데이터 관리 역량도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
2020년까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침수·지진·감염병·교통 등 4대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예측·해결 모델을 구축, 현업 부서의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행정이 과학적 의사결정을 돕고 수요자 맞춤형 생활 문제를 해결하며 소통형 시정을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