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 시황]코스피지수 나흘 연속 상승세 2,110대 진입, 외국인 매수세 급증

코스피지수가 29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2,110대에 다시 진입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000억원대로 28일의 1,139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 금리가 중립금리의 바로 아래(just below)”라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8포인트(0.28%) 오른 2,114.10에 거래를 마쳤다. 25.73포인트(1.22%) 오른 2,133.95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136.74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3일 장중 고점인 2,148.80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1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549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이 0%의 보합세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 0.56%, 현대차(005380) 0.99% 각각 하락했다. 반면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068270)이 0.42% 올랐고 LG화학(051910) 0.14%, NAVER(035420) 1.16%, POSCO(005490) 1.46%, KB금융(105560) 0.3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4.67%, 항공사 3.15%, 호텔·레스토랑·레저 2.71% 등이 올랐고 화장품 -1.92%, 생물공학 -1.85%, 섬유·의류·신발·호화품 -1.66%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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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66%) 내린 695.48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57p(1.37%) 오른 709.69로 개장했으나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2억원, 8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766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달러당 1,119.2원에 마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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