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환율시황]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부각에 원달러 소폭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나타난 비둘기적 분위기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전 내린1,118원60전에 거래중이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을 보면 지난 7~8일 회의에서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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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명에 고정적으로 포함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 수정 여부가 논의되는 등 매파적 색채가 옅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도 전날 “현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며 금리인상의 속도조절을 시사했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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