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현재 선로와 장비가 노후화돼 불안정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29일 북측에 관련 물품을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북측에 제공된 물품은 지난 6월 14일 개최된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열린 남북 통신 실무접촉에서 논의된 광·동케이블 전송장비와 통신관로 등이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남북 교류협력과 접촉·왕래 활성화 등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동해 및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측에 제공한 물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대북제재와 관련 예외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