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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두산 베어스로…현역 최다승 투수 자존심 세웠다

사진=두산 베어스사진=두산 베어스



배영수가 삼성, 한화에 이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30일 우완 투수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영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삼성 라이온스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201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배영수는 올해 1군에서 55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시즌 종료 뒤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게 됐고, 두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배영수는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두산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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