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10월 유로존 실업률 8.1%로 나타나··“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

EU는 6.7%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낮아

실업률 1위는 그리스··18.9%

앙겔라 메르켈(가운데)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파리=EPA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가운데)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파리=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10월 실업률이 8.1%를 기록,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과 같은 수준이고, 작년 10월(8.8%)보다는 0.7% 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또 EU 전체의 지난 10월 실업률은 지난 9월과 같은 6.7%를 유지했고, 작년 10월(7.4%)보다 0.7%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월 EU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2.2%를 기록했고, 독일(3.3%), 헝가리·몰타·네덜란드(각 3.7%, 헝가리는 지난 9월 기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18.9%, 지난 8월 기준)였고, 스페인(14.8%), 이탈리아(10.6%), 프랑스(8.9%) 등이 그다음으로 높았다.

지난 10월 EU와 유로존의 청년실업률(25세 이하)은 각각 15.3%와 17.3%로 작년 10월(EU 16.3%, 유로존 18.1%)보다 각각 1.0% 포인트, 0.8% 포인트 낮아졌다.

청년실업률이 낮은 나라는 체코(5.2%), 독일(6.2%), 네덜란드(7.2%)였고, 청년실업률이 높은 나라는 그리스(36.8%, 8월 기준), 스페인(34.9%), 이탈리아(32.5%) 등이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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