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 스토어 사진을 올렸다.
쿡 CEO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애플스토어가 붉게 단장했다”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에이지 없는 세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날 팀 쿡 CEO는 애플을 상징하는 흰색 사과 로고를 빨간색으로 바꾼 애플스토어 두 곳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중 한 장은 서울 가로수길에 입점한 애플스토어 매장으로 붉은 색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쿡 CEO는 지난 29일의 트윗에서도 “애플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한다”며 “실험과 치료를 넘어 그들의 친절함과 공감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이다.
에이즈(AIDS)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질환으로 감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감염 후 3∼6주가 지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시기를 거치게 된다.
이런 무증상 시기는 대개 8∼10년 정도 지속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