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최근 완도 황칠나무와 잎의 원산지가 완도군임을 증명하는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에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완도 황칠나무는 클로로겐산이 타 지역 황칠 잎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통풍, 관절염 등에 유효한 특성을 갖고 있다. 완도는 황칠의 본고장으로 의학서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기록들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신라 시대 무장인 장보고의 해외교역 물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금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됐다고 전해진다. 완도군은 소비자가 완도 황칠 제품을 신뢰하고 생산자도 보호하기 위해 ‘완도군 황칠 특산품 지리적 표시 사용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 규칙을 입법 예고 중이다. /완도=김선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