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창사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마스크팩, 샴푸·린스, 홍삼음료,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류상품을 중심으로 파견업체를 구성해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90여명의 중국바이어가 참여해 2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동서건강은 현지 기업과 500만 달러 규모의 건강제품 제조 플랜트 설비 수출 및 300만달러 규모의 개발·유통·판매 협약서를 체결,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경북도의 올 10월 말 현재 대중국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가 감소한 98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화장품을 비롯해 농림수산물,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을 겨냥해 내년에는 무역사절단 3회, 전시무역박람회 8회, 특화 전문바이어초청상담회 2회 등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