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힘입어 장중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82%) 상승한 2,114.01을 기록했다. 지수는 30.92포인트(1.47%) 오른 2,127.7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무역 담판을 통해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로 해석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3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 SK텔레콤(-1.21%)을 제외하면,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0.86%), 셀트리온(1.46%), LG화학(2.03%) 등 대부분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1.07%) 오른 703.2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8.62포인트(1.24%) 오른 704.38로 개장해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신라젠(1.84%) 등이 강세고 CJ ENM(-0.94%), 포스코켐텍(-0.30%) 등은 약세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