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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베트남 롯데마트에 ‘EBS 키즈존’ 오픈

타요·번개맨 등 한국 토종 캐릭터 베트남에 대거 선보여

베트남에서 지난 1일 EBS 캐릭터 키즈존이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EBS베트남에서 지난 1일 EBS 캐릭터 키즈존이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EBS



‘꼬마버스 타요’, ‘원더볼즈’, ‘번개맨’ 등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토종 캐릭터가 베트남에 대거 상륙하며 한류열풍을 이어간다.

EBS는 지난 1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서 ‘EBS 키즈존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EBS 키즈존은 EBS의 대표 캐릭터인 ‘번개맨’과 EBS 공동제작 애니메이션인 ‘꼬마버스 타요’, ‘원더볼즈’, ‘놀이터 구조대 뽀잉’의 캐릭터로 꾸민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존과 부모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키즈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EBS의 애니메이션이 상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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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키즈존은 현지 방송사에 애니메이션을 배급해 캐릭터 친숙도를 높이고, 이 캐릭터들의 라이선싱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신개념 매장이다. EBS는 베트남에서 캐릭터 인지도 확대를 위해 베트남 국영 어린이교육채널인 VTV7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있으며, ‘꼬마버스 타요’, ‘원더볼즈’, ‘놀이터 구조대 뽀잉’은 이미 베트남 현지 부모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EBS는 캐릭터 라이선싱 제품의 현지 생산과 유통을 위해 롯데마트와도 손잡았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14개 지점 및 모바일 쇼핑몰 ‘스피드엘’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연평균 40%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상품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우수한 한국 상품 공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EBS 키즈존에서 현지 생산한 캐릭터 PB 상품을 판매하고, 자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EBS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EBS 관계자는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사와 함께한 EBS 키즈존의 성공적인 오픈으로 한국의 우수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의 베트남 내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콘텐츠 기업들의 다양한 수익 사업 창출 및 한국 캐릭터의 글로벌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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