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트럼프 "중국, 미국산車 40% 관세 철폐"

미중정상회담 하루만에 트윗

코스피 1.7%↑등 亞 증시 상승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40% 관세를 삭감·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reduce and remove) 데 동의했다. 현재 관세는 40%”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현재 40%인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지, 아니면 전면 철폐한다는 의미인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전날 발표된 양국 성명에는 자동차 관세에 대한 합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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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해왔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차에 다른 교역국의 자동차에 부과하는 15%보다 훨씬 높은 4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이날 시장은 일제히 안도감을 표출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2.6%, 2.51%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지수도 1.7% 올랐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브렌트유는 장중 전 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5.3%나 올라 60달러를 돌파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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