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NSOK 흡수합병...통합법인 출범

SK그룹의 보안업체 ADT캡스와 NSOK가 합병해 새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통합법인 사명으로는 ‘ADT캡스’를 그대로 쓰며 대표이사 역시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맡는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안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합병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ADT캡스가 NSOK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다.

ADT캡스는 지난 10월 SK텔레콤의 자회사가 된 데 이어 이번 NSOK와의 합병을 통해 미래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조직을 대폭 개편하는 한편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반 차세대 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하고 보안기술연구소를 확대·재편했고 법인영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략사업본부를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로 재편했다.



고객 서비스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OK의 출동·관제·영업·상담 인력 흡수로 출동 인프라가 확대되고 고객 관리서비스도 강화됨에 따라 출동과 AS 품질이 15%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통합법인은 SK텔레콤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6일 통신요금과 보안상품 이용료를 동시에 할인 받을 수 있는 ‘T&캡스’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 SK텔레콤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기존 서비스를 혁신하고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ADT캡스는 관계자는 “국내 최초 보안전문기업으로 출발한 ADT캡스가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면서 “새롭게 출발한 ADT캡스는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