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연말까지 148개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여성 안심 화장실’ 만들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수원시가 직접 관리하는 공중화장실 148개소다. 화장실 관리 담당자들이 화장실 내부에 이상한 점이 없는지 육안으로 살피고,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되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 점검 기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다. 시는 불법촬영카메라를 발견하면 즉시 담당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카메라를 제거할 방침이다.점검에 앞서 시는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각 46대 구매해서 화장실 관리부서에 배부하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점검 기기 사용법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