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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V][특징주] ‘미스터피자’ MP그룹 상폐 위기… “적극 소명할 것”

정우현 전 회장의 구속 이후 상장 적격성 심사를 받던 미스터피자 운영사 MP그룹(065150)이 결국 코스닥 상장 9년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지난 9월 상장 적격성 심사에 들어가며 거래가 정지된 MP그룹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로부터 상장 폐지를 통보 받았다.


오는 24일까지 예정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의견이 통과되면 MP그룹의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정리 매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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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은 상장 폐지 통보에 대해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MP그룹 측은 4일 “지난해 9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 뒤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상장유지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안을 빠짐없이 실천해왔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일부를 매각해 500여억원의 금융부채도 지난 10월에 모두 상환했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직원의 4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미스터피자 가맹점과 논란의 원인이 됐던 원부자재 공급문제는 가족점주와 구매공동위를 구성해 양측이 상생하는 구조로 바꾸고 자사주 210만주를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오해와 갈등을 해소했다”며 “코스닥 시장위원회에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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