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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V] ‘앱클론’ 난소암 치료제, 산업통상자원부 혁신과제 선정

앱클론(174900)은 4일 스위처블 CAR-T 기술을 이용해 개발중인 난소암 CAR-T 치료제(AT501)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앱클론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본 사업을 통하여 2021년 난치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과제 사업비는 46억7,300만원이다.

T 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면역 세포인데, 암환자의 T 세포는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CAR-T 치료제는 T 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암환자의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해서 제거하게 만든 유전자 변형 면역 세포 치료제이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독성에 대한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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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앱클론이 개발하고 있는 스위처블 CAR-T 플랫폼은 암 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에 직접 작용하는CAR-T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스위치(switch) 물질이 필요하도록 개선한 기술로 스위치 물질을 이용하여 CAR-T 세포의 활성 및 증식, 그리고 표적 물질을 변경 및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스위처블 CAR-T 세포를 투여하고 스위치 물질의 양을 조절하여 급격한 면역 활성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항암 효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 개의 타겟을 표적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별도의 특정 단백질에 대한CAR-T 치료제를 각각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스위치 물질을 한가지 스위처블 CAR-T에 동시 처리함으로써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앱클론이 개발하는 스위치 물질은 화학적으로 대량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스위처블 CAR-T’ 제품들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 앱클론은 해당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클론은 스위처블 CAR-T 원천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 장벽을 이미 구축하고 있고, 기술의 독창성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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