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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천정희 서울대 교수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천정희(사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 교수는 암호학적 다중선형함수를 최초로 완전히 해독해 전 세계 암호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4세대 암호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암호학적 다중선형함수는 다자간 키(key) 교환 등 다양한 암호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됐으며 전산학의 오래된 난제인 프로그램 난독화(obfuscation)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암호학계의 최대 이슈가 됐다. 그동안 많은 응용연구가 진행됐지만 다중선형함수를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고 안정성 증명도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었다. 천 교수는 암호학적 다중선형함수를 완전히 해독해 그동안 진행돼온 관련 연구의 방향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 연구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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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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