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부, 공공분야에도 오픈이노베이션 확산

기술개발협력 확대

부산항만·남동발전·LH공사와 총 100억 원 기금 조성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분야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 확산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토지주택공사(LH)등 주요 공기업과 총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3개 공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기부는 3개 공기업과 함께 1대 1 매칭으로 기금을 조성한다. 부산항만은 15억 원, LH는 30억 원, 남동발전은 5억원을 각각 출연하고 중기부는 이들 공기업에 같은 금액을 매칭 해 총 1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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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2008년부터 올해 11월말까지 69개 투자기업과 6,4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874개 중소기업에 4,228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금 조성에 참여한 기업은 70개사, 기금 누적총액은 6,540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기금 조성에 처음 참여한 부산항만공사는 중기부와 매칭해 조성한 30억원의 기금을 고효율·친환경 스마트형 항만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10억원을 원가절감을 위해 발전설비를 국산화 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2009년 처음 기금 조성에 참여한 이래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52억원을 조성해 29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에 조성한 60억원의 기금을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도시건설공법, 신기술제품을 개발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다. 토지주택공사도 앞서 2015년 60억원을 조성해 13개 중소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는 기술개발, 벤처투자, 창업 분야 등에서 민간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공공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공기업들의 자발적인 개방형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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