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5G오픈 플랫폼을 정식 출범한다.
KT는 6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연세(Yonsei)-KT 5G 오픈 2018’ 행사를 열고, 5G 상용망 기반의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5G 오픈 플랫폼(5G Open Platform)은 지난 10월 KT와 연세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구축한 5G 상용망 기반의 연구 플랫폼이다. 연세대 신촌 캠퍼스와 송도 국제캠퍼스를 KT의 5G 상용망으로 연결해 원격의료와 재난안전, 자율주행 등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KT는 특히 5G 오픈 플랫폼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모바일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5G 상용망과 연구 전용망을 분리했다. KT 측은 망 분리를 하면서 서비스 카테고리별 네트워크 자원과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어 최적의 연구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공동 연구 사례가 소개됐다. 연세대 프리모(PriMo)-5G 연구그룹은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송도 국제캠퍼스에 있는 드론을 조종하고, 해당 이동체에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신촌 캠퍼스로 실시간 전송했다. 이를 통해 5G 네트워크 기반의 안정적 이동체 제어와 지연 없는 영상 전송 기술력을 입증했다. KT와 연세대는 또 5G 사례 발표를 통해 원격 로봇 시술, 증강현실(AR) 기반 치과 보철 시술 등 의료분야 연구 사례도 소개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오픈 플랫폼 출범을 통해 5G 연구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원격 의료 분야 등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 발굴로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