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임원 인사]부사장 13명 추가…'미래 CEO' 경쟁 가열

김형섭 등 '메모리 파워' 부각

삼성전자(005930)는 2019년도 임원 인사에서 총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들은 전년 대비 임원 승진자가 28%나 줄어든 상황에서도 ‘바늘구멍’을 뚫었다. 삼성전자의 핵심이자 ‘미래 CEO 후보’인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부사장들에 신임 부사장들이 더해져 수십명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 된다”고 설명했다.


CEO 후보군에서 ‘메모리 파워’가 두드러졌다. 메모리사업부에서만 총 3명이 부사장에 올랐다. 각각 개발·생산·판매 부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정 전문가인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은 기술 초격차 유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은 주요 제품의 수율을 높였다.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시장분석 및 판매전략 수립에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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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부문의 사장 후보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서비스팀장은 로직 설계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조병학 시스템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은 5G 모뎀용 RFIC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트 부문에서는 무선 최대 생산법인인 베트남 법인을 이끈 김동욱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이 CEO 후보군에 합류했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도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 강화 공로로 승진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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