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불안한 1위' 삼성, 임원승진 28% 줄였다

경영환경 반영...63명 감소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승진

SK하이닉스 이석희 CEO 선임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가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노태문 인터넷·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2019년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6일 발표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단행한 첫 인사다. 김 신임 부회장은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 신임 사장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만 50세에 사장에 올랐다. 2명의 사장단 인사는 지난 2014년 이후 최소 규모다. 올해 임원 승진자도 158명으로 전년(221명) 대비 28.5% 줄었다. 재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반영됐다”며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도 방어적·수비적 조직관리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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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도 이날 SK하이닉스 CEO에 이석희 사업총괄을 선임했다. 지난 6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끌었던 박성욱 부회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 및 ‘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 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SK건설 사장에는 안재현 글로벌비즈 대표가, SK가스 사장에는 윤병석 솔루션&트레이딩부문장이 각각 선임됐다.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은 SK종합화학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상훈·양철민기자 shlee@sedaily.com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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