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32%) 내린 2,094.62 출발했다. 지난 4일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별세하자 뉴욕거래소 측은 ‘국가 애도의 날’에 맞춰 휴장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9.36포인트(3.10%) 급락한 2만5,027.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10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4%, 나스닥지수도 3.8% 급락했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코스피시장은 이날 외국인이 3,891억원을 매도하며 4,000억원 가까이 대규모로 매도했다. 기관은 오후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270억원을 매수했다. 개인만 나홀로 3,481억원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2.16%), 항공화물(1.21%), 무선통신(1.17%) 상승했고, 사무용품(-5.18%), 게임소프트웨어(-5.36%), 건강관리업체(-4.1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2.29%떨어진 4만500원으로 4만원을 턱걸이했고 SK하이닉스(-3.23%), 셀트리온(-2.69%), 네이버(-4.0%)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2.79%), SK텔레콤(1.95%)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3.24%) 내린 678.3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거래일 대비 1.97포인트(0.28%) 내린 699.15 출발했다. 외국인은 855억원, 기관은 842억원으로 총 1,600억원 넘게 매도했고 개인만 1,711억원을 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6.2원 오른 1,120.30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