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문화 이해교육 효과…'다문화 친구 이해해요' 수용성 상승

교육부, 학교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 발표

다문화 통합성 71.95점→76.52점 상승

한국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 친구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수준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7일 공개한 ‘학교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나타내는 ‘다문화 통합성’ 점수에서 다문화 중점학교는 지난해 71.95점에서 올해 76.52점으로 4.57점 올랐다. 일반 학교에서도 71.77점에서 75.09점으로 3.32점 상승했다. 다문화 중점학교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킨 학교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사전조사에서는 다문화 중점학교(74.6점)가 일반학교(74.9점)보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낮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역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이 학생의 감수성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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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다문화가정 또래 아이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묻는 ‘다문화 또래수용성’, 자신을 세계시민으로 인식하는지 묻는 ‘세계시민의식’, 한국 거주 외국인에 대한 수용 정도를 묻는 ‘외국인 수용성’ 등을 포함했다.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상승이 있었고 중점학교의 상승폭이 일반학교보다 컸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제10회 다문화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 선정된 포스터·교육자료·수기 61편도 공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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