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선물의 거래가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될 때만 중단된다. 그 동안 KRX300선물거래 중단은 유가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의 매매 거래 중단과도 연계돼 있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의 운영에도 코스닥 시장 매매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 코스피지수와 연관성이 높은 KRX300선물거래가 중단돼 선물거래 투자자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통화선물상품(엔, 유로, 위안선물)을 실시간 가격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시간 가격제한은 경쟁 매매시간 동안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호가의 접수를 거부하는 제도다. 개선된 통화선물 제도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거래소 측은 “이번 KRX300선물거래 제도 개선이 투자자 거래 편의를 높이고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화선물 제도 개선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통화선물의 정상 호가 유입이 제한되는 부작용 해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